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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바예호스 공연 그리고 실망감
작성자  | 이나영 2016.07.16   | 조회 : 1710
칠레에서 온 알렉시스 바예호스 기타 공연을 본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었습니다. 인천에 내려와서 살면서부터 서울의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의 큰 공연장은 아니더라도 집 바로 옆에 이렇게 좋은 공연장이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관계자분이 핸드폰은 꺼주시라 분명히 안내를 하였는데도 공연내내 스마트폰을 꺼내든 사람이 여럿 있더군요. 그 사람들은 공연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손가락으로 무언가 깔짝대고 검색하기에 바빳습니다. 어두운 공연장에 반짝이는 그 불빛이란 정말 거슬리다 못해 짜증이나더군요. 뒤에 앉아 있으면 정말이지 스마트폰 화면이 다 보입니다

보다못한 저희 아이가 "엄마 저 아저씨는 계속 핸드폰 봐요?"
나즈막히 속닥이자 아이 옆에 앉아있던 그 남자는 헛기침을 한번 하더니 제 얼굴 한번보고 다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지더군요. 나이는 40대로 보였습니다.

제 앞쪽 줄에 앉아있던 여자는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검색을 하는데 공연 중간중간 박수치는 타이밍에 맞취서 고개들고 박수치고 다시 스마트폰 놀고 그런식이었습니다.  공연이 다 끝나고 한마디 하고싶은거 꾹참고 아이 데리고 나오는데..
깜짝 놀란게 그 여자 목에 무슨 스태프들이 거는 목걸이?  줄이 걸려있더군요.  일반 관람객도 아니고 무슨 공연장에서 일하는 사람인지 관련자인지.. 그걸 보니 더 화가 치밀더군요..
공연장 밖으로 나와서 데스크로 나와보니 아까 그 검색질만 하던 여자가 글쎄 알렉시스 바예호스와 사진을 찍고 있는 겁니다.  회색 티셔츠에 약간 빛바랜 염색한 머리가 어깨밑으로 치렁치렁 내려온 아까 그 공연장에서 공연내내 스마트폰에 코박고 검색하던 그 여자가 맞더군요

사실 기타 공연이 아주 화려하고 신나고 빨려들어갈 정도로 환상적이었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그리고 비도 오고 습하고 에어컨도 너무 약하게 틀어서 공연장이 덥고 음악도 굉장히 잔잔해서 듣다가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나가는 것도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차라리 공연내내 집중 안하고 스마트폰이나 볼 봐에는 밖으로 나가는게 더 여러사람을 위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연 관람을 할때 최소한의 기본 예절이 안된 사람은 공연 도중이라도 관계자분들이 나가주시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을 데려온 가정에서 아이들을 주의 시키고 관람예절을 지키는데 그런 어른들은 아무도 주의를 주지 않으니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얼마나 민폐가 되는지 깨닫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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